결승골을 넣은 리버풀 세르단 샤키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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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PL) 연승 신기록 달성이 좌절됐다. 오심이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21일(한국 시각) 리버풀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PL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무승부로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연승 기록을 17경기에서 마감했다. 기존 최다 기록은 맨체스터 시티의 18연승이다.

리버풀은 부상으로 이탈한 모하메드 살라를 제외하면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디보크 오리기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최전방을 구성했다.

맨유는 백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리버풀의 화력을 봉쇄하려 애썼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오심 한 번에 기울었다. 패스를 받은 오리기를 빅토르 린델로프가 걷어찼지만 마틴 앳킨슨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맨유는 그대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제임스의 크로스를 마커스 래쉬포드가 받아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앳킨슨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반면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마네의 동점 골이 VAR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로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후반 종반 교체 투입된 애덤 랄라나가 앤드류 로버트슨의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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