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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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이번주 3분기 실적을 줄줄이 발표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한금융·KB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은 3조2815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3조83억원)보다 약 2732억원(9.0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신한금융 당기순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는 9771억원으로 형성됐다. KB금융의 순이익 추정치(9308억원)보다 463억원 많은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이 관측대로 이어진다면 신한금융은 '1위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간 3위 쟁탈전도 관심이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659억원, 8077억원으로 하나금융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은 24일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25일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발표할 예정이다.
 
연간으로는 4대 금융사들이 약 11조60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 예측됐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각 3조6554억원, 3조3160억원의 순익을 올려 올해도 '3조 클럽'에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우리금융(2조1525억원)보다 많은 2조4776억원의 순익으로 3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김혜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스를 통해 "은행 NIM 하락세, 신 예대율 적용에 따른 예금조달비용 증가, 경기 부진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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