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라임자산운용 부문 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총 20여 영업일 동안 실시했다. 라임운용에 대한 제재는 내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라임운용과 비슷한 투자를 진행하는 운용사에 대해 유동성 점검에 착수했다. 이들 운용사에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당국은 약 1만개에 달하는 사모펀드 가운데 소형 사모펀드 200개를 추려 이르면 연말께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1차에서 서류로 검사를 진행한 이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모펀드에 현장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라임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최대 1조3400억 원에 달한다. 원종준 라임운용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현재까지 93개 펀드에서 8500억 원의 환매연기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중단을 선언한 펀드는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해당 펀드는 각각 사모채권과 메자닌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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