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골목길 재생사업 현황 소개 '한평 갤러리' 전시

정동극장 공연
정동극장 공연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골목길 재생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시 골목길재생사업 성과 공유회 'Show Me The 골목길'을 개최한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골목길 재생사업 사업추진과정과 주민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Show Me The Playing 골목길'로 진행되는 1부 행사에서는 ▲골목길 재생사업지 주민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댄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골목길 재생 스토리 영상 상영 ▲골목길 반장 임명식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 시상식 등이 펼쳐진다.

한석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골목길 재생 드라마 토크'에는 영화평론가 김태훈, 방송인 남정미, 골목길재생사업 총괄계획가인 가천대 이현희 교수, 서울연구원의 장남종센터장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응답하라 1988'등 골목길 영상을 보고 골목길 재생에 관한 이야기를 시민과 나눈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정해 대규모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 내외 골목길에서 현장밀착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범 사업지 2곳, 자치구 공모 사업지 11곳 등 13곳에서 골목길재생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8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12곳이 추가로 선정돼 모두 25개 지역에서 골목길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13곳은 주민설명회와 주민워크숍 개최, 주민협의체 운영, 생활예술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사업실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올해 선정된 12곳은 사업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골목길 재생은 서울의 매력을 품고 있는 골목길을 시민과 함께 재생해 걷기 좋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골목길 재생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골목길의 의미를 되살리고 공동체를 활성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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