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문화·관광·민간교류 등 활발한 교류 약속, 친환경 먹거리·2020함양엑스포 홍보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이 2020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국내외 지자체들과 활발한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의 교통 중심인 중랑구와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함양군-중랑구 우호교류 협약식  © 함양군 제공
함양군-중랑구 우호교류 협약식 ©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21일 오전 11시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중랑구 우호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랑구에서 류경기 청장과 김창환 새마을 중랑구지회장, 정현호 농업지도자 북부지구회장, 서용기 중랑구체육회 수석부회장, 유경애 행정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함양군에서는 서춘수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새마을협의회와 체육회 등 민간단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등이 함께했다.

양 자치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관광,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비롯해 민간교류 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또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먹거리를 비롯해 도농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축제 참여 등 두 지역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오늘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확대를 비롯해 관광,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이 지방교류의 모범적 모델로 발전하리라 확신한다”라며 “2020년 9월25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 ‘2020함양산삼엑스포’에 우리 구청장님을 비롯한 중랑구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도시 함양군과의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랑구와 함양군이 문화 관광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협약식 이후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양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 간 문화·관광·예술 활성화와 농·특산물 판매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류경기 구청장은 천년의 숲 상림공원과 ‘지리산 가는길’ 오도재 등을 탐방하며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함양의 자연경관을 즐겼다.

이번에 함양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중랑구는 인구 40만명의 서울 동북부 교통 요충지역으로 매년 5월 ‘서울장미축제’가 개최돼 2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함양군에서도 지난 5월 2019서울장미축제에 참가해 함양산삼축제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앞선 공직생활에서부터 친분이 있었던 서춘수 함양군수와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난 전국시군구청장 회의에서 만나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협약을 맺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서울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함양군이 서울 내 중심권역 지자체인 중랑구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세밀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내년 9월25일부터 10월25일까지 31일간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건강 힐링 축제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은 국내는 물론 국외 다양한 지자체들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대외 우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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