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은행장이 독일 자동차회사인 아우디와 CNN아시아가 뽑은 ‘아시아의 차세대 지도자(New Century Leader)’에 선정됐다.김승유 행장은 지난달부터 아우디와 CNN아시아가 공동 주관해 CNN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선발된 후보 8명 중 가장 높은 전체 80%의 득표를 얻어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에 선정됐다. CNN아시아는 아시아 각국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후보 8명에 대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시아 전역에 방송한 뒤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온라인투표를 실시했다.

아우디의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인 줄리안 보이스는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한국 금융시장에도 크게 공헌한 인물”이라며 “혁신적인 경영전략을 고유의 리더십으로 실천했으며 항상 하나은행의 성장 기회를 포착해왔다”고 평가했다.김 행장은 ‘아시아의 차세대 지도자’ 선정 소식에 “지난 30여 년간 통념에 순응하기보다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하고 변화를 선도해왔던 하나은행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수상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인으로는 김 행장을 포함해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대표와 우정구 디지털웨이 대표 등이 아시아의 차세대 지도자로 뽑혔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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