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총리의 향후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에 복귀하는 ‘총선역할론’을,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총리직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일본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의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 총리는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며 오는 24일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면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 양국 최고위급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 한일 갈등 해결의 첫 단추를 꿸지 주목된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의사를 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총리는 22일 오후 즉위 의식과 궁정 연회에 참석하며 오는 23일 뉴오타니 호텔에서 개최되는 아베 총리 내외 주최 만찬에도 자리한다.

이 총리는 이번 방일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정계·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고 일반 시민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4일 저녁 귀국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