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최경주(33)가 9개월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선보인다. 최경주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 백암비스타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참가한다. 지난해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최경주는 작년 9월 한국오픈 이후 고국 무대에 서지 않았다. 이 대회 출전으로 9개월만에 국내 무대 복귀인 셈이다.그는 올해 두번 ‘톱10’에 오르긴 했어도 우승은 없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최근 퍼트 난조가 부진의 원인.그러나 최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1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SK텔레콤오픈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최경주는 현재 세계 골프순위 29위에 올라 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 외에도 지난 95년 US오픈 우승자인 미국의 코리 페이빈과 역시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의 가타야마 신고 등이 출전한다. 또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에서 최경주와 함께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허석호도 참가할 예정이다. 허석호는 최근 열린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와 먼싱웨어오픈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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