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21일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1층 회의실에서 신청사 이전·신축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는 2002년에 지어진 대구환경공단 지산하수처리장 건물 1층을 사용하고 있다.

협소한 공간에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와 예비군동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주민을 위한 공간이 부족, 청사 신축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수성구는 주민들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 동청사 부지를 매입해 숙원사업이던 행정복지센터 신축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추진상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고자 동에서 구성한 청사건립 주민협력단을 초청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 개최는 민선 7기에 새롭게 확립된 절차로 지난 3월 황금2동과 6월 범어4동 청사 신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행정복지센터를 주민 스스로 설계하고 시설을 배치해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우리 구 공공건축가를 참여시켜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총사업비 9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290㎡의 규모로 상화로 95와 인근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며, 1년여의 설계과정을 거쳐 2020년 신축 공사에 들어가서 2021년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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