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라리온 교류협력 물꼬를 트다

시에라리온의 카토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시에라리온대사(우측)가 22일 주낙영 경주시장(좌측)을 예방했다.
시에라리온의 카토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시에라리온대사(우측)가 22일 주낙영 경주시장(좌측)을 예방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천연 광물자원이 풍부한 시에라리온의 카토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시에라리온대사가 22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예방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에 관심을 가져 준데 대한 사의를 표명하며 경주시의 급속수처리기술(GJ-R)과 새마을 운동을 소개했다.

주 시장은 “급속수처리기술이 브라질, 베트남, 에콰도르 등 해외 국가에 기술이 수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시에라리온의 수질관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구한 새마을운동 박사 논문집을 대사에게 증정했다.

이에 카토스 지바오 마타이 대사는 “주 시장이 직접 쓴 박사 논문집을 증정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경주와 시에라리온간의 협력 방안 모색인 만큼, 경주시에서 시에라리온의 광물자원을 활용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사 일행은 경주에서의 일정을 조정해 에코물센터의 급속수처리시설을 시찰했으며, 아프리카에서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아프리카 대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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