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소프트뱅크그룹 홈페이지]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창업자 아담 노이만에게 17억 달러(약 2조 원)를 안겨주고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22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 문제를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몇 주 안에 자금난을 맞이하게 될 위워크는 소프트뱅크가 제시한 구조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합의는 양사가 위워크의 기업가치를 80억 달러로 추정해 이뤄졌다. 올해 초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힐 당시의 470억 달러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이번 합의로 소프트뱅크는 노이만으로부터 9억7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직원과 투자자로부터 공개 매수하기로 한 30억달러 규모 주식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이만은 JP모건의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신용공여 5억 달러를 지원 받으며, 1억8500만 달러의 컨설팅 비용도 지불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미 위워크 지분 3분의 1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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