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26일,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 대명공연거리 일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말 25일~26일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 및 대명공연거리 일원에서 '2019 대구 할로윈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2019 대구 할로윈 축제'는 ‘펀펀 할로나잇 & 펀펀 할로데이’를 주제로 하여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이 주최하고 (사)희망뱅크가 주관한다.

25일 오후 5시, 미군 군악대와 함께 하는 할로윈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할로윈 커스튬 콘테스트, 페이스 페인팅 및 할로윈 분장, EDM 파티 등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에 열린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에서 씨앗을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직접 재배한 자이언트 호박을 활용하여 행사장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어 할로윈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첫째 날인 25일 ‘펀펀 할로나잇’에서는 안지랑곱창골목에서 미군부대 밴드와 함께 할로윈 퍼레이드 및 오프닝 퍼포먼스, 성인 할로윈 커스튬 콘테스트, 할로나잇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할로윈 푸드존 및 체험존에서는 펌킨푸드, 펌킨다이브(농장체험), 커피 아로마 체험, 페이스 페인팅, 안지랑 플리마켓 등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하다.

26일 ‘펀펀 할로데이’는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서 어린이 할로윈 커스튬 콘테스트, 할로윈 수퍼 호박 콘테스트, 남구 프린지 콘서트가 진행되며, 전문 DJ와 함께하는 EDM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할로윈 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 잭-오-랜턴 카빙체험 뿐 아니라 대구YWCA의 앞산아래 별별마켓이 열려 에그마켓 연계 먹거리 체험 및 판매부스도 마련돼 있다.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음식골목답게 축제기간 동안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카페거리에서는 할로윈 분위기를 느끼며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80여개의 매장에서 할로윈 장식으로 꾸며놓고 할인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도 미육군 대구기지의 참여와 AFN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한·미 친선 문화교류 행사의 장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할로윈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지사장 박상철)와 대구광역시 관광협회(회장 윤현)에서 팸투어단 운영, SNS 홍보, 시티투어버스 증차,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 등을 후원한다.

다양한 체험행사로 대명공연거리 일원에서는 대명문화마을사업단과 대구밴드뮤지션네트워크,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 대구소극장협회 등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대명문화마을에서는 대명동의 잠든 드라큘라를 찾는 할로윈 RPG 및 할로윈 분장콘테스트를 개최하여 ‘2019 대구 라이브 클럽데이, 대학로 소극장축제 in 대구 D.FESTA’를 관람할 수 있는 공연 티켓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할로윈 분장체험, 타로카드, 호박풍선 터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편, ‘2019 대구 라이브 클럽데이’는 대구밴드뮤지션네트워크에서 대구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기획, 대구지역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되는 음악축제이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집적지인 대명공연거리에서는 내년부터 개최할 예정인 ‘대한민국 소극장전(가칭)’의 전초적 성격의 축제인 ‘대학로 소극장축제 in 대구 D.FESTA’가 개최된다.

또한, 축제기간 파워블로거들이 남구를 방문하여 숨은 맛집과 남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공연과 체험 등을 함께 하며 알차고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미군기지가 3개소나 주둔하고 있고, 동시에 과거 공동묘지터로 활용된 대명동 일부지역과 앞산이 존재하는 할로윈의 개최 배경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러한 역사·지역적 조건 속에서 지역 주민, 상인,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서 개최하는 만큼 한국관광의별 남구로 오셔서 할로윈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며, 가을날의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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