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25까지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첫 참가
- KAI, 수리온 기반의 상륙공격·소해헬기부터 KA-1·FA-50 전시

[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좌측 세번째)이 KAI 조종래 상무로부터 KA-1 공중통제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제공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좌측 세번째)이 KAI 조종래 상무로부터 KA-1 공중통제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제공

MADEX는 대한민국 해군이 주최하며, 한국의 우수한 해양 방위산업을 홍보하고 해외 업체와 기술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MADEX는 11개국 16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26개국 80여 명의 외국군 대표와 국방 전문가들이 방문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대공표적예인기의 노후화에 따라 KA-1 공중통제기를 대공표적예인기로 개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KA-1 공중통제기는 3.5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릴 머신(Reel Machine)을 장착해 대공사격 훈련용 표적을 예인하는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초음속 항공기인 FA-50도 고속으로 대공표적견인이 가능해 빠르게 접근하는 대공 표적에 대한 훈련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이밖에 KAI는 전시장에 KT-1 VR(가상현실) 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직이착륙 무인기도 전시했다.

해병대부사령관 서헌원 소장(좌측부터)이 KAI 배기홍 상무로부터 상륙공격헬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제공
해병대부사령관 서헌원 소장(좌측부터)이 KAI 배기홍 상무로부터 상륙공격헬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제공

KAI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파생형 헬기도 소개했다.

특히, 해병대 상륙작전에 필요한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와 80% 이상의 호환성으로 운용유지가 쉽고 조종사나 정비사 양성도 용이하다.

또한, 바다에 설치된 기뢰를 조기에 발견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소해헬기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KAI는 Lynx 해상작전헬기와 P-3CK 해상초계기 성능개량에 참여하는 등 해군과 해병대 항공전력 유지에 기여해왔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국산헬기로 군 전력 증강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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