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카카오톡 등 오픈채팅방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아동성폭력물을 넘긴 판매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판매자 A씨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 등에서 수집한 아동성폭력물을 카카오톡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오픈채팅방 등에서 아동성폭력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고발을 받고 수사에 착수, A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구매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자들도 판매자와 똑같이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로부터 아동성폭력물을 구매한 이들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 법무부 등의 아동 성폭력 다크웹 이용자들에 대한 32개국 공조수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적발된 다국적 337명 가운데 한국인은 223명으로 집계됐다. 아동 성폭력물 소지자 중에는 4만8600여 건을 소지한 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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