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20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제4차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반부패 정책협의회는 국가 차원의 부패방지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설립된 대통령 주재 협의체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20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제4차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반부패 정책협의회는 국가 차원의 부패방지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설립된 대통령 주재 협의체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 강한옥 여사를 문병한 뒤 청와대로 돌아왔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전용헬기 편으로 부산을 찾아 강 여사를 문병한 뒤 같은 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강 여사는 올해 92세로 노환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부산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문 대통령의 방문 이후 건강 상태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 8월15일 광복절, 부산을 방문해 강 여사의 안부를 살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과 강 여사가 사는 부산 영도에서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각 수석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국내외 현안을 점검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주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공정 개혁’과 ‘검찰 개혁’ 관련 사안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31일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직접 주재하고 사회 각 분야 불공정 해소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또 이번주 내에 법무부로부터 검찰 개혁 과제 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받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 이후 대일 외교와 금강산 관광 등 북한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숙고할 것으로 여겨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이 총리에게 방일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