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이관우(MF·대전)가 2003년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이관우는 한국축구연맹이 발표한 2003 푸마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에서 총 46만2,729표 중 35만1,320표를 획득, 31만9,451표를 얻은 김태영(DF·전남)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월드컵 스타들에 밀려 16위(24만5,826표)에 그쳤던 이관우는 이로써 1년만에 최고 인기스타로 떠오르게 됐다.

1차 중간집계(7월 3일) 때부터 줄곧 1위를 달린 이관우는 선두자리를 단 한 차례도 뺏기지 않았다.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축구 오빠부대’의 원조격으로 인기가 높은 것이 최다 득표의 비결인 것으로 분석된다.3위와 4위는 전북의 최진철(DF·31만6,953표)과 수원의 이운재(GK·30만1,275표)가 차지, 김태영과 함께 ‘월드컵 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최근 올림픽대표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태욱(MF·안양)과 조병국(DF·수원)은 나란히 6,7위에 올랐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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