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달이’가 돌아와요.개그맨 홍기훈이 재기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폭행사건 등 불미스런 일로 인해 그동안 방송계를 떠났던, 홍기훈이 2년여만에 브라운에 복귀하게 된다.홍기훈은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MBC ‘코미디 하우스’에 출연할 예정. 홍기훈은‘코미디 하우스’에서 8월말부터 새롭게 선보일 무협액션코미디 ‘음풍농월’ 코너에 출연하게 됐다. 또 올 추석께 방영될 SBS 특집극 ‘팥쥐 엄마’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화려한 변신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1년 말 종영된 KBS 2TV 일일시트콤 ‘멋진 친구들2’ 이후 안방극장에서 물러났다.

특히 지난해 6월 결혼설이 나돌고 있는 탤런트 L씨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한동안 방송계를 떠나야 했다. 당시 홍기훈은 L씨와‘애정문제’로 다투던 중 폭행을 행사, 경찰에 입건됐다.게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의 마찰로 인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SBS 시트콤 ‘대박가족’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중도 하차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충북 괴산이 고향인 홍기훈은 지난 94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뒤 ‘웃으면 복이 와요’,‘테마게임’, ‘코미디 하우스’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덩달이 시리즈’를 유행시키며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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