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전경. <뉴시스>
금융위원회 전경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인한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MBS(주택저당증권) 발행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9월 이후 주요국 장기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감소, 노딜 브렉시트 우려 약화 등의 영향으로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우리나라 채권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 안심대출 규모와 MBS 발행계획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오늘(30일) 참고자료를 통해 "채권시장의 금리는 세계경기, 주식 등 자본시장의 수익률·수급환경·심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 8월 이후 국내 국고채·금융채 금리는 주요국 채권시장 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단시간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시장의 예상도 장기금리 상승의 요인"이라며 "현재 주금공 MBS는 예년대비 발행금액이 감소한 상황으로 시중채권금리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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