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고양이> 김래원이 지난 16일 여의도 MBC 본사 1층 로비에 마련된 수재민 돕기 창구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수재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5,000만원을 쾌척한 김래원은 지난해 강원도 강릉에 있는 본가가 태풍 ‘루사’로 인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 김래원의 본가는 이번 태풍 ‘매미’로 인해서도 또다시 집의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도 수재민들의 고통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김래원 외에도 이정재, 김영애, 신화의 김동완 등 톱스타들이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정재는 영화 <오!브라더스>의 러닝개런티 일부를, 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KBS 1TV의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1,000만원을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중견 탤런트 김영애는 자신이 운영하는 (주)참토원의 상품인 황토비누 5,000세트를 싣고 부산으로 내려가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보디가드>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포상여행을 반납하고 그에 대한 경비 500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전달했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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