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이자 호암미술관장인 홍라희씨가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선정됐다. 서울대학교는 제13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지난 67년 미술대학을 졸업한 홍라희 호암미술관장을 선정했다. 서울대측은 “홍씨가 오랜 기간동안 기업메세나 정신을 실천하여 국내의 각종 문화사업 발전과 한불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하였고 국내 최초의 대학교 미술관인 서울대학교 미술관 건립에 크게 공헌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서울대는 10월15일 개교기념일 홍씨를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 공표하고 증서와 기념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는 홍씨와 함께 이길여(의과대 57년 졸업) 경원대총장도‘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했다. 이 총장은 지난 58년부터 의료를 통한 봉사와 인재양성을 위해 도전을 거듭해온 의료인으로서 의료, 교육, 문화, 언론 분야에서 봉사의 맥을 잇고 확산시키는 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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