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11월14일까지 '제25기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인턴 35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국내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했다. 그동안 총 87개국 705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유학생 인턴(35명)은 서울시청 및 산하기관(25명)과 서울형 강소기업(10명)에 배치된다. 이들은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국제행사 개최, 해외마케팅, 통·번역 지원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31명은 공개모집으로 나머지 4명은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이수자 특별전형(법무부 추천자간 경쟁)으로 선발된다.

특히 서울형 강소기업 배치는 올해 처음으로 확대된 것이다. 학업 종료 후 국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가 제공된다. 기업은 해외 우수인력을 활용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 제25기 유학생 인턴이 배치될 서울형 강소기업 7곳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국제행사 기획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기업역량, 임금 등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받은 곳이다.

서울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TOPIK) 3·4급이상 소지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세부내용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 및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을 원하는 유학생은 11월14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2월12일에 발표된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승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시정과 조직생활을 경험하면서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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