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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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내고 하루만인 1031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에 성공했다고 북한 매체가 이달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31일 오후 또 한 차례의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은 지난 824, 910일에 이어 세 번째다.

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초대형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했다""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방사포무기 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 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해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나 지정된 목표 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선전했다.

이어 "초대형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들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435분과 38분께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고도는 약 90로 탐지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0일 초대형방사포 2발을 발사했지만, 1발만 목표지점을 타격하고 1발은 내륙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험은 실패한 방사포 연발사격에 대한 재실험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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