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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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삼성전자가 11월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수원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한다. 김기남 부회장 주재로 임직원 500명이 참석한다.

올해 창립기념식은 각 사업부문별 대표의 임직원 메시지 전달 등 외에는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다른 대기업들이 100년 기업을 위한 장기 비전을 내놓은 것과 달리, 중장기 비전 선포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건희 회장의 장기 와병으로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일본의 수출 규제 및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오늘날의 삼성전자를 만든 반도체 사업 또한 업황 악화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1월13일, 종업원 36명에 자본금 3억3000만원의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다. 1983년 D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같은해 11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디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반도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아 창립기념일도 삼성반도체통신 합병일인 11월1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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