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한 주 사이 사망자가 3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사망자는 총 37명이다.

CNBC는 31일(현지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9일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37명, 환자는 18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은 마리화나의 활성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함유된 전자담배를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THC가 섞인 제품은 길거리나 불법 판매상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가향(flavored)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역시 가향 전자담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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