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전통시장(남지시장) © 창녕군 제공
전통시장 풍경 [사진=창녕군]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만에 0%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오늘(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2015년=100)으로 1년 전(105.46)과 같다.

올해 7월까지 7개월 동안 0%대 상승률을 유지하던 지수는 지난 8월 -0.038%를 기록해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0%대를 기록한 바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대비 0.3% 내렸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7.8% 하락했다.

반면, 계절적·일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을 제거하고 물가의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0.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