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fire fighters-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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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겨울로 접어드는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화재 발생건수는 6263건이다. 겨울철(11월~2월) 화재는 연평균 2025건으로 32.3%를 차지했다.
 
겨울철 화재 2025건 중 공동주택 화재가 484건(23.9%), 단독주택 화재가 335건(16.5%)이다.
 
지난해 화재 사망자 53명 중 겨울철 사망자는 35명으로 66%를 차지했다. 최근 3년 평균 겨울철 사망자는 20명이다. 주거시설 내 사망자 수는 3년간 평균 10.3명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올 겨울 집중관리 8개 대상을 정했다.

8개 대상은 노인요양시설 328개소를 포함해 전통시장 358개소, 화재경계지구 22개 지역(시장8, 공장밀집지역2, 목조건물밀집지역12), 중점관리대상 1295개소, 다중이용업소 3만8888개소, 공동주택 3588개소, 건축공사장 804개소(2000㎡이상), 캠핑장 12개소 등이다.

주택화재안전봉사단은 쪽방 12지역 3855세대, 주거용비닐하우스 17지역 343세대, 성매매업소 3지역 187세대, 무허가 주택 12지역 1350세대에 월 1회 이상 현장 방문한다.

소방차 통행로 상시 확보를 위해 '소방차 통행곤란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운행되는 차량의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소방차 전용도로 구간입니다. 주정차를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다음달 15일까지 북한산 등 서울 시계산 15곳, 시내산 30곳에서 산불대비 초동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7개산(북한, 도봉, 수락, 불암, 관악, 청계, 북악산) 산불진압 훈련을 관할 소방관서 주관으로 1회 이상 실시한다.

시는 주택화재 피해예방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 기간 중 서울소방 인력과 장비를 100% 가동,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불조심 캠페인 등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화재예방 활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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