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뮬렌버그(Dennis Muilenburg) 보잉 최고 경영자 [뉴시스]
데니스 뮬렌버그(Dennis Muilenburg) 보잉 최고 경영자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국 항공사 승무원 노조가 보잉 737맥스 운항 재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일부 승무원들은 항공기 탑승을 거부한다고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1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사 승무원 노조의 연합체격인 프로승무원연합(APFA) 로리 바사니 회장이 지난 30일자로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에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서한을 통해 "737맥스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관리감독에 필요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바사니 회장은 "미국의 2만8000명의 승무원들은 안전하지 않은 항공기에서 일하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보잉 대변인은 뮬렌버그 CEO가 APFA의 서한을 받았다며 곧 답변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 대변인은 "보잉사가 승무원 노조와 접촉했으며 앞으로도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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