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억)는 최근 양파 정식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겨울 동안 동해 피해에 따른 결주를 줄이고 초기 활착 촉진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양파는 월동작물로 벼농사가 끝난 후 정식하여 이듬 해 6월에 수확을 하는 작물로서 정식시기가 늦어지면 안전한 월동을 위한 뿌리 활착기간이 부족하다.

겨울철에 고사하는 일이 발생하므로 고품질 양파 수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기에 정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식시기는 10월 중‧하순부터 11월 상순경이다.

건전한 양파 생육을 위해서는 정식하기 전 기본적으로 밭에 알맞은 양의 유기질 비료를 시용해야 한다.

정식 하루 전날에는 묘상에 물을 충분히 주며,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묘를 채취하여 뿌리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정식을 해야 한다.

정식에 알맞은 양파 규격으로는 줄기의 굵기가 6~7.5mm, 키는 25㎝~30㎝ 정도다.

엽수는 4매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정식할 때 포기수를 줄이고 직각으로 바로 심는 것이 좋다.

각도를 눕혀서 심으면 뿌리 활착이 늦어지고 구의 크기도 작아 수량이 감소한다.

정식 후에는 15일 간격으로 30㎜ 정도의 관수를 해야 초기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홍성억 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양파 가격하락으로 임실군 양파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식 기간을 준수하여 안정적인 월동과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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