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해양경찰이 전날 오후 11시29분경 경북 독도 해상에서 7명을 태운 채 추락한 119 헬기를 찾는 인명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1일 해양경찰이 전날 오후 11시29분경 경북 독도 해상에서 7명을 태운 채 추락한 119 헬기를 찾는 인명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서 실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에서 투하한 무인잠수정(ROV) 수색 결과 동체 내부에서 1명, 꼬리 인근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8시경부터 동체 발견 위치 상부에 선체를 고정한 뒤 오전 8시 50분경 무인잠수정을 내려보내 수중탐색을 실시했다.

해군은 헬기 동체 상태와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조원, 민간인 등 7명 유무를 탐색하는 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심해잠수사 12명을 6명씩 2교대로 투입해 시신 인양에 나섰다.

황상훈 동해해경청 수색구조계장은 “인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완료 시간은 예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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