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보건소(소장 이희숙)에서는 지난달 30일 대구시 최초로 청소년정신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미앤미 청소년정신건강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대구시 거주 만 10세~만 18세이하 정신의학과 전문의 진단 및 소견을 받은 청소년과 부모의 심리·정서 발달과정을 모니터링 해 발병 초기 개입 체계를 마련하고,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상담 관리해 일상생활 활동에 도움을 주는 즐겁고 편안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구 정신재활시설 미래엔 미소클럽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지원사업에 공모되어 3년간 3억원을 지원받아 가족-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프니까 [인싸]하자!’사업을 진행한다.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노래방, IT활용 플레이존실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상담뿐만 아니라 모래놀이, 도예치료, 진로탐색검사 및 직업을 위한 각종 자격증 취득과정 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진로탐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족과 관계회복 및 가족역할 역량강화를 위한 가족개입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앞으로 정신의료기관을 이용한 청소년의 회복과 재활을 위한 지역사회의 파트너로서 ‘미앤미 청소년정신건강지원센터’의 역할이 기대된다.

강미화 센터장은 “센터를 통해 정신과 진단 후 병원이 아니면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환대하는 장소로서 정신건강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만성화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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