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로 등 악명 높던 3곳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

[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왕복 2차선 도로인 기흥구 관곡로 64번길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마트와 상가, 주택 등이 밀집되어 있어 10년 이상 불법주차가 이어지던 곳이다.

특히 대부분의 차량이 대각선 주차를 해 차량 통행이 어려워 접촉사고는 물론이고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등으로 민원이 이어졌다.

많은 차량이 계속 불법주차를 해 단속마저 쉽지 않자 기흥구는 지난 4월부터 60일간에 걸친 끈질긴 계도로 주민들의 생각을 바꿨다.

불법주정차를 금지하는 현수막 5장을 지속적으로 부착했고, 불법주차 차량엔 쉼 없이 계고장을 붙였다. 계고장만 3619매가 나갔다.

단속차량 3대를 동원해 끊임없이 경고방송을 했고, 계도원 2명을 현장에 배치해 홍보를 했다.

6월부터는 실제 불법주정차 단속에 돌입했다. 6개월여가 지난 지금 이곳 도로는 불법주정차 없는 쾌적한 상태로 바뀌었다.

용인시 기흥구는 4일 이 같은 끈질긴 계도로 이곳을 비롯해 보정동 롯데마트 수지점 인근(진산로 116), 기흥역세권 등 고질적 불법주정차 구역 3곳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