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위생 유지 및 관리

 

구강 위생 유지 및 관리는 구강 질환과 전신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공기가 차가워지는 한로가 지나며 가을이 깊어지는 이 시점에는 식욕이 왕성해기 시작하면서 체중이 불어나는 비만질환이 흔해진다. 

낮이 짧고 밤이 길어지며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 식욕의 증가로 과식을 유발하여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비만은 체내 면역 시스템을 담당하는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되어 잇몸에도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치아건강과 잇몸건강을 위한 칫솔질과 치약에 대한 효과를 알아본다. 

칫솔질의 기본은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의 양치질을 추천한다. 하지만, 산성이 높은 탄산음료, 쥬스, 식초, 이온 음료 등을 섭취한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면 산성으로 변한 치아의 표면 부식이 있게 된다. 따라서 산도가 높은 산성 식품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안을 행궈서 중성화시킨 후에 양치질 하는 것이 좋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충치와 잇몸질환을 방제하는 자정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잠을 자기 전의 양치질은 기본 칫솔질 외에 치실, 치간칫솔, 잇몸마사지, 소금물 행구기, 물칫솔, 오토덴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굵은 소금 등을 사용하는 양치질이 치아 표면을 마모시키고 잇몸에 상처를 유발시킴으로 소금을 물에 녹여 행구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번 정도 농도가 짙지 않은 소금물 양치는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치약에는 향미제, 감미제, 방부제 등과 함께 치태를 제거하는 연마제와 거품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연마제는 치약 성분의 50% 이상을 구성하고 때와 얼룩을 제거하며 치아의 광택을 유지시킨다. 이러한 연마제는 물이 닿으면 성분이 희석되어 연마 작용이 미약해지고 불소 등의 성분도 효능이 감소하므로 치약과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에 검은 색의 착색은 충치로 오해할 수 있다. 따라서 착색이 되지 않도록 치과에 자주 내원하는 것이 좋다. 착색은 커피와 차, 보약 등을 마실 경우에 아주 잘 발생함으로 이런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맹물로 입안을 행군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변색을 막는 방법이다. 만일 착색이 발견되면 동네 치과에 빨리 달려가서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치과의원에서 치아 미백 치료를 받고 미백치아를 사용하여 미백치아의 색상을 유지하는 것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미백치약에는 일반치약보다 연마제 성분과 과산화수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치아과민증 도는 잇몸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미백치아는 아침, 점심시간에만 쓰고 저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들을 닦아주는 연마제나 거품을 만들어내는 계면활성제와 같은 치약의 성분 때문에 양치질을 할 때 상쾌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이 양치질 후 남아 있게 되는 경우에는 입안을 건조시켜 구취 유발과 세균 번식을 일으킨다. 따라서 칫솔모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치약의 양을 정하기 어려우므로 5mm 정도의 치약을 짜내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칫솔모 내면으로 치약이 스며들 수 있도록 눌러 짜서 사용하면 치아에 골고루 치약이 닿게 됨으로 양치질의 효과가 증가한다.

비만과 치주질환은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수면 등 발병요인이 비슷한 경우가  대분분이어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기본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먼저 포만감을 통지하는 호르몬 렙틴은 식사 후 20분이 경과해야 분비가 됨으로 음식물을 천천히 먹는 것이 비만을 막는 방법이다. 
또한 빠르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강하게 음식물을 씹거나 제대로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것이 된다. 그냥 삼키는 것은 위장을 손상시키며, 강하게 씹어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치아를 마모시키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과 구강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어린아이들에게서 영양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칼로리는 1일 권장량을 초과하였으나, 칼슘, 철분,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D 등이 불충분한 경우에 충치의 발생 빈도가 높았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은 예방치료인 치아 홈 메우기, 불소 도포 등으로 충치의 유발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일반 성인을 위한 구강 위생용품은 칫솔, 치실, 치간 칫솔, 혀 세정기  등이 있으며, 임플란트를 심어서 사용하거나 잇몸이 안 좋은 성인은 물칫솔, 오토덴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틀니를 사용하는 성인은 틀니 전용 세정제와 틀니 전용 칫솔을 사용하고 취침 시에는 틀니 케이스에 찬물을 담가서 보관하도록 한다.
어린아이들은 전문가 불소도포와 함께 불소의 가글 용액을 가정에서 사용하고 우유 성분으로 만들어진 치아 영양크림을 도포하여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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