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민의정부 때 DJ의 각별한 총애를 받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민주당에 입당할 뜻을 밝힘에 따라 DJ직계들이 잇따라 민주당 사수 선언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기자회견을 가진 이 전장관은 지난 DJ정권 때 야인생활을 하다가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발탁됐었다. 이 전장관은 구로을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태복 전장관은 “새로운 정치가의 삶을 개혁적 국민정당이며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인 민주당에 입당해 출발하겠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홍일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이만영씨도 “민주정통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민주당 사수를 선언했다. 또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와 임내규 전산자부 차관,김대웅 전광주고검장,임양운 전 광주고검 차장,이무영.이팔호 전경찰청장 등 김대중 정부에서 활동했던 각료와 검찰·경찰 출신 인사들이 대거 민주당에 입당할 뜻을 밝혀 이른바 ‘김심’의 향배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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