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의 흥행불패 윤제균 감독의 신작 <낭만자객>의 개봉에 앞서, 제작사 두사부필름과 온라인 마켓 포털 ‘온켓’(www.onket.com)이 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세 편의 영화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낭만자객>을 연속 상영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 밤 12시 압구정동 씨네플러스 극장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름하여 ‘열라 웃다 코피 터지는 심야 낭만 영화제’.이번 이벤트는 각각 350만 명, 420만 명의 흥행 대박을 거둔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을 본 후 윤제균 감독의 골수팬이 된 열혈 네티즌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낭만자객’ 카페의 회원들이기도 한 이들은 부산영화제 자원 이벤트를 계기로 두사부필름과 인연을 맺은 후 이메일을 통해 여러가지 이벤트 아이디어를 직접 보내 올 정도로 <낭만자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이들이 가장 강력히 주장했던 이벤트가 바로 세 편의 영화를 연속 상영하는 심야 영화제. 세 편을 동시에 볼 수만 있다면 “밤새워 정신 없이 웃다 코피가 터져도 행복하겠다!”라는 이들의 희망사항이 드디어 오는 29일 현실로 이루어진다.

‘온켓’을 통해 11월 11일부터 26일까지 신청한 응모자 중 총 500여명을 무료로 초대하게 되는 이번 상영 이벤트는 윤 감독의 영화들이 모두 포복절도할 코미디라는 점을 감안해 관객 모두가 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영화 상영에 앞서 윤 감독을 비롯 김민종, 최성국 등 <낭만자객> 제작진과 관객들의 팬미팅 행사가 진행되며, 관객에게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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