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주요 등산로 239개소 추가 설치…정확한 위치 안내 톡톡

국가지점번호 순천 지점번호판
국가지점번호 순천 지점번호판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산행을 하다 재난․사고 발생하면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신고하세요.’

전라남도는 올해 순천 계족산 등산로 등 주요 도립공원 및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239개소를 설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악·하천 등 건물이 없어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하는 번호다. 경찰·소방·산림청 등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위치 표시체계를 일원화했다.

범죄신고 및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하면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있어 신속한 인명구조를 받을 수 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2013년부터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설치, 전남지역 4천890개소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2020년에도 주요 도립공원 및 등산로 200개소에 추가 설치해 도민의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애숙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가을철 등산객 증가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사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속한 응급서비스를 받도록 번호판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인재육성재단, 장학금 기탁기관에 감사패

-전남도시가스․해양에너지․전문건설회관 전남도회…광주은행 5천만 원 추가-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영록)은 4일 전남도청에서 최근 5년간 인재 육성 우수 후원기관인 전남도시가스, 해양에너지, 광주은행, 대한전문건설회관 전남도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남도시가스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억 원씩 5억 원, 해양에너지는 같은 기간 매년 6천만 원씩 3억 원, 광주은행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2억 3천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천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각 기관은 “전남에 소재하고 도민들에게 서비스를 하면서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기탁을 했는데 이렇게 뜻깊게 감사패를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은행(행장 송종욱)은 이날 수여식 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도에서 추진하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앞으로도 도 역점시책에 적극 참여하고, 장학금 후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각 기관에서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후원해준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사업은 긴 호흡을 가지고 전남의 인재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 인재로 발돋움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전남인재육성재단은 536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현재까지 1만 4천406명에게 1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에는 91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6억 8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로 ‘전남 스타 200인 육성사업’ 예비스타 53명을 선발했다. ‘행복한 꿈, 가족캠프’, ‘전남 인재학당’, ‘청년 무한도전 프로젝트’, ‘글로벌 마이스터 현장연수’, ‘글로벌 비전캠프’, ‘글로벌 리더스 현장연수’ 등 사업을 11월 공고해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인재육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사회단체연합회, ‘자랑스러운 전남’ 앞장

-4일 무안서 세미나 열어 ‘블루 이코노미’ 등 지역 발전 역할 논의-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새로운 정도 천년을 맞아 도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자랑스러운 전남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회장 황금영)는 4일 무안 남악주민복합센터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명심보감(明心寶鑑)으로 풀어보는 전남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선 사회단체연합회가 설립된 지 5년을 맞아 사회 여러 분야에서 전남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살기 좋고 희망이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자랑스러운 전남 만들기’ 운동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번영시대를 염원하면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6대 핵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특별 초대로 특강에 나선 김병조 조선대 특임교수는 “명심보감은 시대를 초월해 만인을 위한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며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바탕으로 새 천 년을 맞은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금영 회장은 “그동안 35개 참여 단체가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통해 전남의 미래성장 동력이 무엇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는 등 공동체 정신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의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사회단체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며 “하면 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 천 년을 이끌 인재 육성에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 단체인 사회단체연합회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난방기 등 화기 취급 주의하세요

-전남소방, 전체 화재의 40.4%…취약지역 특별대책 추진-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난방기 등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4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화재 발생과 이에 따른 인명피해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50%가 11월~2월인 겨울철에 발생했다.

2014부터 2018년까지 전남지역에서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4천731건으로, 전체(1만 1천702건)의 40.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42명으로 전체 사망자 84명의 50%나 됐다.

장소별 사망자 수는 주거시설이 전체의 50%인 2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날씨로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해 화재 취약지역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형호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겨울철은 화재 발생 건수도 늘고 사망자 등 인명피해도 크기 때문에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택 화재 피해를 줄이도록 주택용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를 비치하고 독거노인 등 홀로 지내는 가족과 이웃을 돌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선 도색 품질 높여 교통사고 예방한다

-전남도로관리사업소, 간담회서 견실시공 당부…제설대책도 총력-

전라남도가 도로 이용자에게 교통 노면표시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선 도색 관계자를 초청, 의견을 소통하는 간담회를 4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차선 도색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토론 등을 통해 문제점이 있으면 다각적으로 고심해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추진하는 노후포장도 보수사업은 덧씌우기, 소파보수, 차선 도색사업 등이다. 먼저 노후 포장 덧씌우기 및 소파 보수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나,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구간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 예산이 적게 소요되는 차선 도색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차선 도색 사업만으로도 교통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그렇기 위해선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견실시공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차선 도색 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호수 등을 적합하게 배치하고 작업자에게 작업수칙을 정확하게 숙지토록 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또 겨울철을 맞아 사전에 염화칼슘을 구입했으며, 전통 소금 활성화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남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구입하는 등 안정적 제설자재 물량을 확보했다. 시군, 유관기관과 상호 공조체계를 구축해 제설작업 지연에 따른 교통 혼잡 등 주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권수 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겨울철 폭설과 대설에 대한 효과적이고 다각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도로 이용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는 올해 포장도 보수를 위해 177억 원을 들여 10월 말 현재까지 포트홀 보수 1천300건, 각종 도로 불편사항 4천300여 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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