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지난 18일 고려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총장 어윤대)는 이날 LG-POSCO 경영권 강당에서 학위 수여식을 갖고 정몽구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기아차 회장으로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을 포함해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오너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려대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간 300만대를 생산,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을 7위권 규모로 키운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500만대까지 생산규모를 늘려 세계 5위권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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