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300억원 매출, 흑자경영 달성

[일요서울ㅣ의령 이형균 기자] 부실경영 논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 의령군 제공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 의령군 제공

토요애유통은 지난 6월 22일 취임한 권봉조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경영정상화를 검토한 결과 조합공동법인과 유통회사 보완, 별도 법인설립 그리고 법인청산 4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11월 1일 제10차 이사회에서 현재 유통회사를 보완해 경영하는 방안을 최종 결의했다.

빠른 후속 조치로 먼저 11월 4일부터 강력한 구조 조정을 예고하고 직원을 상대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시작했으며 11월 8일부터 희망퇴직을 받아 고정급여의 1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잔류 직원에 대해서는 15% 임금삭감으로 고통분담에 나선다.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은 부실채권 회수를 위해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부동산 임의경매, 신원보증보험금 신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채권 회수에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의령군 5명과 농·축협 2명의 인원을 파견 받고 자체 인력은 6명 이내로 최대한 줄여 약 3억 원의 인건비와 주선업에 의한 물류체계로 전환해 물류비 1억 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5억 원의 경영비를 절감한다.

내실경영 실천으로 내년에는 300억 원 매출실적을 올려 11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농협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공선조직을 확대 취급 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경영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80억 원을 투자한 제2유통센터 정상가동이 최대 난제로 인식하고 기존시설을 활용하는 전처리시설의 사업성 재검토와 동시에 시설활용 고도화 중심의 물류센터 활용 등 다각적 검토를 해 정상가동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동안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은 2009년 전국최초로 지자체와 농협의 협력체로 설립해 농산물 산지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경영체의 역할을 다해 왔으며 2013년도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 농산물 마케팅 대상에서 탁월한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아 최우상을 받는 등 산지유통의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다해 왔다.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은 3년간 비상경영 이후 2023년부터는 정상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양한 판로망 개척 등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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