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락밴드 피아가 12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질 세계적인 밴드 림프비즈킷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되어 화제다. 림프비즈킷의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를 발표하면서 갖는 월드투어의 일환. 피아의 소속사인 (주)서태지컴퍼니는 “림프비즈킷 측이 지난 2일 오프닝 무대에 설 밴드로 피아를 선택했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피아로서는 또 한번 세계적인 밴드의 공연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한 밴드가 연달아 세계 정상급 밴드의 오프닝으로 선 경우는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피아는 지난 10월 2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최초로 내한공연을 펼쳤던 린킨파크의 오프닝 무대에 선 바 있다. 그 후 린킨파크 멤버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미 투어 제의를 받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서태지컴퍼니의 안우형 대표는 “린킨파크에 이어 림프비즈킷과 같은 초대형 밴드의 무대에 연이어 함께 하게 된 것은 피아의 음악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2월 중순부터 스키조와 조인트 전국투어 를 준비중이기도 한 피아는 림프비즈킷 무대에서 다시 한번 한국을 대표하는 락밴드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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