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양주 강동기 기자] 양주시(시장 이성호)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 응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양주시는 연말까지 하루 500여 명이 이용하는 시청 직원식당 점심메뉴로 주 1회 돼지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주 1회 돼지고기 먹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ASF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심리 위축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5일 진행한 캠페인에서는 직원식당 점심메뉴로 돼지고기 갈비찜을 제공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홍보물품 배부, 돼지고기 요리 레시피를 제공해 식당 이용 직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돼지고기 안전성 홍보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경우 인체에 무해하며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한 돼지고기만 유통되는 만큼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점을 적극 알리며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섰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급격한 돼지고기 소비 위축으로 우리 양돈농가가 많은 어려움으로 실의에 빠져있다”며 “우리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 만큼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지난 10월 9일 이후 국내 양돈농가에서 추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 24시간 방역활동 등 원천 차단을 위한 강력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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