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와 CEO스코어데일리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겸직 제외)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전문경영인은 546명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주총 또는 정기인사를 반영해 10월 말 현재 시점으로 집계했으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등기부등본을 참고했다.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전문경영인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져 올해 8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인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전문경영인 비중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2012년 76.7%에 그쳤던 전문경영인 비중은 ▲2013년 78.3% ▲2014년 79.9% ▲2015년 80.1% ▲2016년 78.6% ▲2017년 80.5% ▲2018년 80.5% ▲2019년 82.7% 등이다.

무엇보다 경영인들의 나이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CEO들의 평균 나이는 58.8세로 집계됐는데, 곽정현 KG케미칼 대표가 37세로 유일한 30대 CEO로 알려졌다. 구자학 아워홈 대표와 이삼열 국도화학 대표는 89세로 최고령 CEO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40세로 최연소를 기록했고, 이세중 부영주택 대표가 84세로 유일한 80대 전문경영인 CEO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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