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당내 쇄신을 요구하며 ‘수도권 출마론’, ‘중진의원 용퇴론’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김정훈 한국당 의원이 “3선 이상 중진들은 정치를 10년 이상 한 사람들인데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올 사람들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17대부터 부산 남구갑 지역구 의원을 지낸 4선의 중진의원인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당내에서 특정지역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불출마하거나 험지로 가야 된다는 말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당이 내년 총선에 이기기 위해선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며 ‘현역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지방선거 참패 직후 당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적절한 시기에 책임 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며 “불출마를 공식선언한 것도 아니고 입장을 번복한 적도 없는데 그런 말들이 나와 씁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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