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축산물시장 전경
마장축산물시장 전경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국내 최대 도·소매 축산시장인 마장축산물시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191억 원의 예산으로 1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마장축산물 시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축산물 전문시장으로 2000개 이상의 업소가 밀집해 있다. 수도권 육류유통의 70%를 처리하며 연매출 1조5000억원, 유동인구 일 5500명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주차난으로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본격적인 주차환경 개선으로 시장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하여 현재 마장축산물시장 평면 공영주차장 부지인 마장동 525번지에 지상 5층, 연면적 5759㎡, 130대 규모의 건물형 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 ‘2019년 전통시장활성화 지원사업 주차환경개선 부문’에 선정되면서 13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서울시 2019년 마장도시재생사업 시비 예산으로 받은 54억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주차장 건립의 예산을 확보했다.

주차장의 2층에서 4층까지는 방문고객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도지새생을 위한 업무시설도 갖춰 복합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관계부처와 부지협의 및 매입을 완료하고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와 건립공사를 시행하여 2021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 중 하나인데 만족도 조사 결과 주차문제가 가장 큰 불편요소로 지적돼왔다"며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장상인 및 이용자들의 주차편의 제고는 물론 전통시장 및 상점가 매출증대 및 지역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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