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스마트팜 사업 지속 추진

[일요서울ㅣ통영 이형균 기자] 경남 통영시는 인구 고령화로 침체된 지역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색에 맞는 스마트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팜으로 농사는 편하게 농업인 여유만만-온실 환경제어 @ 통영시 제공
스마트팜으로 농사는 편하게 농업인 여유만만-온실 환경제어 @ 통영시 제공

먼저 올해 도산면에 귀농한 농가의 딸기하우스 4동(3000㎡)에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시설 장비인 복합환경제어기, 유동팬, 배기팬, 내부 환경센서, 영상장비 CCTV 등을 지원했다.

딸기의 경우 적정 재배 온도가 10℃이상 25℃ 이하로 11월 하순부터 5월까지 일교차가 큰 기간에 출하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온도와 습도가 중요한데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농가는 농장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각각의 하우스의 온ㆍ습도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하우스 환경을 제어할 수 있게 돼 시간과 노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스마트팜 농가에 재배효율 증대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노후ICT기기 점검․교체지원 사업 등을 총 11개소 추진해 스마트 팜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울러 2018년도에 추진한 ICT 융합 시설딸기 열회수형 온습도 환경제어시스템 시범사업은 겨울철 에너지 손실을 방지할 뿐 아니라 온실 내부의 습기가 제거돼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으로 잿빛곰팡이병 발생율이 50% 감소하고 수확량은 20% 증가해 농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정구 통영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인구 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고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하우스 환경을 위한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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