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초선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 가 싶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통해 “정치인의 과거는 그냥 막 지워지는 게 아니다”라며 “이당 저당 옮겨 다니면서 총선을 불과 5개월 남겨놓은 시점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더하겠다는 입당의 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다”면서 “그동안의 정치적 행위와 발언들이 빼곡한 흔적으로 남아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입당하는 것은 세상만사 순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손 의원은 이날 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해 입당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은 공지를 통해 “손 의원이 오늘 우리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고, 윤 사무총장을 만나 입당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윤 사무총장은 다음 주 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으로 활동해 오다 지난해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은 상태에서 민주당 입당에 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 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