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연말까지 도심 대로변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와 공회전을 매일 단속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2월31일까지 광화문 등 도심 4대문 안에서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또 대기질 개선 등 환경보호 차원에서 대형버스의 공회전 차량 단속을 실시한다.

관광성수기를 맞아 대형 백화점, 고궁, 면세점, 인사동 주변에 관광버스가 1열로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어 교통체증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인근 상가주민과 보행시민, 운전자 등으로부터 단속 요청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1일 8개조 24명(오전·오후 각 4개조 12명)이 구간을 순회하며 스티커 발부 등의 단속활동을 벌인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회전 단속에도 4개조 8명이 매일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관광일정과 유류비 절약 등의 이유로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장시간 주차하면서 시동을 켜고 차량을 공회전하고 있다"며 "차량 소통에 지장을 주고 대기질도 악화시키고 있어 반드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노상과 노외 등에 관광버스 전용주차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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