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소통위 출범 7개월 5개 분과 58건 사업 제안, 33건 내년 예산 반영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7일 오후 3시,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소통위원 및 분과회원,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소통위원회 중간발표회’를 가졌다.

시민소통위원회 활동성과 중간발표회 @ 진주시 제공
시민소통위원회 활동성과 중간발표회 @ 진주시 제공

이날 발표회는 지난 7개월간의 시민소통위원회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활동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성공적인 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소통위원회 분과 회원이 소속된 '솔레이' 색소폰 동아리의 식전공연과 분과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우쿨렐레 연주, 마술공연에 이어 그간의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행복한 시민, 건강한 사회, 경제 활성화, 도농 발전, 찾고 싶은 진주 등 5개 분과별로 활동성과를 발표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출범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소통위원회 전체 회의와 30여회의 활발한 분과별 회의를 통해 58건의 제안사안을 이끌어 냈으며 관련부서와의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생각과 시각이 행정에 전달되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에 시는 시민소통위원회가 발굴, 제안된 58건 중 42건(72%)을 시정에 적극 접목해 추진하고, 이 중 예산사업 33건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수고한 시민소통위원을 격려하고 인사말을 통해 “가시적 결과가 아닌 다양한 시민들의 생각과 시각이 행정에 전달되는 새로운 소통창구로서의 그간 활동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적인 활동으로 부강하고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선 시민소통위원장은“시민소통위원회는 올바른 역할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이 주체가 돼 모두가 행복한 진주시를 만들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는 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시정현안은 물론 생활불편과 제도개선에 이르기 까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제안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민선 7기 진주시가 구성한 위원회이다.

시는 소통위원 20명과 5개 분과위원 100명 등 12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월 29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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