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상중이 1년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김상중은 SBS TV ‘왕의 여자’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예정된 SBS 드라마 ‘신 인간시장’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해 1월말 종영된 KBS TV 사극 ‘제국의 아침’에서 광종역을 맡은지 1년여만이다. 이 드라마에서 김상중은 각종 범죄에 연루된 베일에 싸인 악랄한 성격의 로비스트 유기하 역을 맡았다. 유기화는 각종 범죄를 배후에서 조종하며 주인공 장총찬과 대립하는 인물.

김상중은 최근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자칭 재벌의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인으로부터 ‘결혼사기극’을 당했던 것.그는 사기결혼 소동을 겪기 이전까지만해도 각 방송사의 간판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결혼사기극에 휘말리며 한동안 방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간 마음고생을 털고, 재기를 이룰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한 대목이다.

그는 그간 드라마‘목욕탕집 남자들’, ‘고스트’, ‘사랑의 전설’, ‘경찰특공대’ ,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한편 24부작 ‘신 인간시장’은 80년대 베스트셀러 김홍신 원작인 ‘인간사장’을 드라마화한 것이다. 지난 87년 MBC에서도 방영된 바 있으며, 이번 드라마는 현재 배경에 맞게 다시 리메이크했다.이외에 주인공 장총찬역에는 탤런트 김상경, 여주인공 오다혜는 가수 박지윤, 그리고 원작에 없는 홍시연 역에는 탤런트 김소연이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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