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연기 지존 박중훈과 차태현의 스크린 조우로 촬영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투가이즈>의 질주가 시작됐다. 지난 23일, ‘사채업계의 저승사자’ 박중훈과 ‘카드깡의 귀재’ 차태현이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장면이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에서 첫 촬영이 시작됐다. 이날 촬영은 유흥업소 대리운전사인 훈(차태현 분)이 길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을 때, 훈을 찾아나선 중태(박중훈 분)가 오토바이를 타고 훈을 지나쳐가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줘 현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에게 ‘역시!’하는 믿음감을 심어주었다 .

지난해 <황산벌>과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서 물오른 코믹 연기를 보여줬던 박중훈과 차태현은 <투가이즈>에서 남성적인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면서 악랄하지만 코믹한 ‘배드 가이즈’ 연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최첨단 반도체를 가로채려는 정체불명의 스파이조직과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간 암투에 얼떨결에 가담하게 된 두 ‘나쁜녀석들’의 3일간의 죽기살기 모험을 담은 코믹액션활극. <투가이즈> 는 3월말까지 촬영 을 끝내고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5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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