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한국을 빛낸 대기업 계열사-⑥GS EPS
[연속기획] 한국을 빛낸 대기업 계열사-⑥GS EPS
  • 양호연 기자
  • 입력 2019-11-08 10:45
  • 승인 2019.11.08 18:11
  • 호수 1332
  • 4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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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로 안정적 전력 공급
당진발전소[GS EPS]
당진발전소[GS EPS]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내 경기가 2017년 9월 정점을 찍고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에 업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양새다. 지난 8월까지 23개월째 경기가 위축된 상태인 만큼 각 기업들은 이에 따른 경영난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각 그룹의 계열사들은 각기 다른 경쟁력을 더해 모그룹을 세계시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요서울은 세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주요 기업들의 감초 역할을 하는 그룹의 계열사들을 살펴봤다. 이번 호는 GS그룹의 GS EPS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 최초 민자 발전회사...천연가스로 전기 생산·공급 등 친환경 사업

국내외 발전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사업...신규사업 발굴에도 집중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GS EPS는 지난 1996년 7월 정부의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자발전 회사다. 같은해 10월 LG에너지(주)로 설립됐으며, 지금의 GS EPS(주)로 사명이 변경된 것은 2005년이다.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 GS당진발전소 부지에 총 용량 1,503MW의 LNG복합화력발전소 당진 1, 2, 3호기와 ‘아시아 최대규모’의 105MW 바이오매스 발전소, 2.4MW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GS그룹 발전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GS EPS는 현재 운영중인 발전소 이외에 GS EPS는 추가로 9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당진 4호기에 대한 건설을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제주도 김녕에 30MW 풍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등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에는 중국 산둥성에 30MW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준공해 민자발전 회사 최초로 해외 발전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GS EPS에 따르면 국내외 신규 발전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규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발전 사업에 총력

GS EPS는 국내외 다양한 발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와 바이오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생산공급에 나서고 있다. LNG 복합화력 발전소,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 태양광발전소, 풍력발전소 등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생산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GS당진발전소의 당진 3,4호기는 최신 H-class 가스터빈으로 구성된 고효율 복합화력 발전소다.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가스터빈을 통해 발전하고, 배출되는 폐열을 이용하여 배열회수보일러에서 증기를 생산한다. 이는 생산된 고온, 고압의 증기가 2차로 스팀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하는 방식으로, 연소된 천연가스를 이용해 가스터빈, 스팀터빈을 발전하기 때문에 ‘복합화력’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친환경적인 바이오 에너지(목질계 등)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설비도 갖추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농작물, 농림업부산물, 목재가공 부산물, 음식물 쓰레기, 축산분뇨 등 에너지로 전환 가능한 유기성 물질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또한,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소와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도 갖추고 있다. 당진 발전소 외에도 제주도에 또 다른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50만평 대지에 3MW급 풍력발전설비 10기를 건설하는 사업인 제주 김녕 풍력발전소는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풍력발전소로 알려졌다.

당진발전소[GS EPS]
미국 린든 발전소[GS EPS]

GS EPS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역사는 꽤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 민간발전 회사로는 최초로 세계 시장으로의 확대에 나선 것이다. 미국 린든(Linden) LNG 복합화력 발전소는 뉴욕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전력일부와 증기 전량은 Bayway 정유공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GS EPS는 234MW 용량의 7호기를 신규로 개발하고 있으며, 주연료인 천연가스는 두 개의 가스관을 통해 동부 셰일가스전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빠른 성장세

GS EPS는 1996년 설립된 만큼 길지 않은 역사에 비해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 EPS의 지난해 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영업이익은 113,464,077,023원을 기록했다. 2015년 영업이익이 48,656,022,690원 인 점에 비하면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셈이다.

GS EPS는 에너지·유통·건설 전문기업인 GS그룹의 지주회사인 (주)GS와 오만 국영석유기업인 Oman Oil Company가 주주로 구성된 합작회사다. (주)GS가 전체 지분의 70%(31,373,44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Oman Oil Company가 30%(13,445,760주)를 보유하고 있다. Oman Oil Company는 오만정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지난 1992년에 국내외 에너지 산업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Oman Oil Company는 다양한 에너지 및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오만 경제의 다각화 및 국내외 민간 분야 투자를 촉진하려는 오만 정부의 노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GS EPS는 지난해 9월부터 충남 당진에 105㎿ 바이오매스발전소 2호기 증설에 한창이다. 공사는 GS건설이 EPC(설계·조달·시공) 형태로 시공하며 예정 가동 시기는 2021년이다. GS EPS는 바이오매스발전소 증설을 통해 국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량을  충족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전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얻을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잉여 REC는 시장을 통해 거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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