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홈페이지 자료 사진 캡쳐
한국갤럽 홈페이지 자료 사진 캡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전으로 완전히 회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갤럽은 111주차(5~7) 지지 정당 조사에서 민주당 41%, 한국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무당(無黨)층은 23%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105주차) 조사에서 1%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체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의 소폭 상승으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전주보다 1%포인트 더 벌어졌다. 103주차 조사에서 9%포인트까지 좁혀졌다가 104주차 조사에서 11%포인트로 확대된 데 이어 전주 조사에선 1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지지율(7369%)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도층(3843%)에서의 지지율은 대폭 올랐다.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5557%)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중도층(1714%)에서는 하락했다.

내년 총선 투표 비례대표 정당 역시 정당 지지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 41%, 한국당 25%,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로 집계됐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1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나란히 비교해보면 한국당과 소수 정당 쪽에 표심이 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같았으며, 자유한국당 23%25%(+2%포인트), 정의당 7%9%(+2%포인트), 바른미래당 5%7%(+2%포인트) 였다.

다만 한국갤럽은 "이번 주 한국당은 '보수 대통합',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변혁)와 민주평화당 탈당파(대안신당)는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어서 향후 변화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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